ことしの「
平和の
詩」に
選ばれ、
戦没者追悼式で
朗読された、
豊見城市の
伊良波小学校6
年、
城間一歩輝さんの
詩、「おばあちゃんの
歌」の
全文です。
올해 ‘평화의 시’로 선정되어 전몰자 추도식에서 낭독된, 토미구스쿠시 이라하초등학교 6학년 시로마 잇포키 군의 시, ‘할머니의 노래’ 전문입니다.
毎年、ぼくと弟は慰霊の日に
おばあちゃんの家に行って
仏壇に手を合わせウートートーをする
一年に一度だけ
おばあちゃんが歌う
「空しゅう警報聞こえてきたら
今はぼくたち小さいから
大人の言うことよく聞いて
あわてないで さわがないで 落ち着いて
入って いましょう防空壕」
五歳の時に習ったのに
八十年後の今でも覚えている
笑顔で歌っているから
楽しい歌だと思っていた
ぼくは五歳の時に習った歌なんて覚えていない
ビデオの中のぼくはあんなに楽しそうに踊りながら歌っているのに
一年に一度だけ
おばあちゃんが歌う
「うんじゅん わんにん 艦砲ぬ くぇーぬくさー」
泣きながら歌っているから悲しい歌だと分かっていた
歌った後に
「あの戦の時に死んでおけば良かった」
と言うからぼくも泣きたくなった
沖縄戦の激しい艦砲射撃でケガをして生き残った人のことを
「艦砲射撃の食べ残し」
と言うことを知って悲しくなった
おばあちゃんの家族は
戦争が終わっていることも知らず
防空壕に隠れていた
戦車に乗ったアメリカ兵に「デテコイ」と言われたが
戦車でひき殺されると思い出て行かなかった
手榴弾を壕の中に投げられ
おばあちゃんは左の太ももに大けがをした
うじがわいて何度も皮がはがれるから
アメリカ軍の病院で
けがをしていない右の太ももの皮をはいで
皮ふ移植をして何とか助かった
でも、大きな傷あとが残った
傷のことを誰にも言えず
先生に叱られても
傷が見える体育着に着替えることが出来ず
学生時代は苦しんでいた
五歳のおばあちゃんが防空壕での歌を歌い
「艦砲射撃の食べ残し」と言われても
生きてくれて本当に良かったと思った
おばあちゃんに
生きていてくれて本当にありがとうと伝えると
両手でぼくのほっぺをさわって
「生き延びたくとぅ ぬちぬ ちるがたん」
生き延びたから 命がつながったんだね
とおばあちゃんが言った
八十年前の戦争で
おばあちゃんは心と体に大きな傷を負った
その傷は何十年経っても消えない
人の命を奪い苦しめる戦争を二度と起こさないように
おばあちゃんから聞いた戦争の話を伝え続けていく
おばあちゃんが繋いでくれた命を大切にして
一生懸命に生きていく
。
매년, 나와 남동생은 위령의 날에 할머니 댁에 가서 불단 앞에 손을 모으고 우토토기도를 한다. 1년에 한 번만 할머니가 부르는 노래, 「공습경보가 들리면 지금 우리는 아직 어리니 어른 말씀을 잘 듣고 당황하지 말고, 소란피우지 말고, 침착하게 들어가서 지내자 방공호」 다섯 살 때 배웠는데 80년이 지난 지금도 기억하고 있다. 미소를 지으며 부르고 계셔서 즐거운 노래라고 생각했다. 나는 다섯 살 때 배운 노래 같은 건 기억하지 못한다. 비디오 속의 나는 그렇게나 즐겁게 춤추며 노래하고 있는데 1년에 한 번만 할머니가 부르는 「운준 완닌, 함포누 쿠에누쿠사」 울면서 부르고 계셔서 슬픈 노래라는 걸 알았다. 노래를 부른 후에 “그 전쟁 때 죽었으면 좋았을걸” 이라고 말씀하셔서 나도 울고 싶어졌다. 오키나와 전투의 격렬한 함포 사격에 부상당해 살아남은 사람을 “함포 사격의 먹다 남은 것”이라고 부른다는 것을 알고 슬퍼졌다. 할머니의 가족은 전쟁이 끝난 것도 모르고 방공호에 숨어 있었다. 전차를 탄 미군이 “데테코이나와라”라고 했지만 전차에 깔려 죽을까 봐 나가지 않았다. 수류탄을 방공호 안에 던져 할머니는 왼쪽 허벅지에 큰 부상을 입었다. 구더기가 생기고 여러 번 피부가 벗겨져 미군 병원에서 다치지 않은 오른쪽 허벅지의 피부를 벗겨 피부 이식을 해서 간신히 살아났다. 하지만 큰 흉터가 남았다. 상처에 대해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었고 선생님에게 혼나도 흉터가 보이는 체육복으로 갈아입을 수 없어 학생 시절에는 괴로웠다. 다섯 살의 할머니가 방공호에서의 노래를 부르고 “함포 사격의 먹다 남은 것”이라고 불려도 살아주셔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할머니에게 살아주셔서 정말 고맙다고 전하자 양손으로 내 볼을 만지며 “살아남았으니 생명이 이어진 거야”라고 할머니가 말했다. 80년 전 전쟁에서 할머니는 마음과 몸에 큰 상처를 입었다. 그 상처는 몇십 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는다. 사람의 목숨을 빼앗고 괴롭게 하는 전쟁이 두 번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할머니에게 들은 전쟁 이야기를 계속 전해가겠다. 할머니가 이어준 생명을 소중히 여기며 열심히 살아가겠다.